‘꿈을 꾸는 소년들’의 도전은 산뜻하게 출발했다. 대한민국이 아프리카 강호 기니를 꺾고 U-20 월드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이승우, 임민혁, 백승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기니를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3-0으로 완파한 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이번 대회는 각 조 2위까지 16강에 직행하고, 조 3위는 다른 조 3위와 성적을 비교해 4팀이 16강에 합류한다.
경기가 열리기 직전, 북측에 자리잡은 붉은악마 응원단은 대형통천을 펼쳤다. 거기에는 ‘우리는 꿈을 꾸는 소년들’이라는 글귀가 써 있었다. 20세 이하 선수들의 당찬 도전을 응원하는 임팩트 있는 메시지였다. U-20 대표팀은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4강에 올랐던 선배들을 넘어서려는 꿈을 꾸고 있다. 다행히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며 순항을 예고했다.
신태용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에 조영욱(고려대)이 나섰고 2선에는 이승우(바르셀로나)-이상헌(울산현대)-이진현(성균관대)-백승호(바르셀로나)가 포진했다. 이승모(포항스틸러스)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포백은 우찬양(포항스틸러스)-이상민(숭실대)-정태욱(아주대)-이유현(전남드래곤즈)이 늘어섰다. 골문은 송범근(고려대)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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