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런던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으로 국제무대에 선을 보인 이후, 한국 축구는 이번 리우 올림픽까지 통산 10번째로 참가하게 됐다. 한국 축구의 올림픽 본선 참가와 관련된 기록을 소개한다. 몰라도 되지만, 알아두면 더 좋은 한국 축구의 올림픽 참가 기록이다.
- 이름이 ‘이천수’라 골도 2천 번째?
1908년 올림픽에서 남자 축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지금까지 올림픽 본선에서 나온 골은 총 2,163골. 이중 이천수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8강전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터뜨린 골이 2천 번째 골이다.
- 또 만났네, 멕시코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멕시코와 같은 조에 묶임으로써 한국은 올림픽 본선에서만 5번째로 멕시코를 만나게 된다. 열 번 참가해 다섯 번을 만난 셈이다. 1948년, 1996년, 2004년, 2012년 대회에서 맞붙어 한국이 2승 2무로 앞서있다. 같은 팀과 상대하는 횟수 5회는 올림픽 본선 전체를 통틀어 공동 2위다. 1위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으로 두 팀은 그동안 여섯 번 맞대결을 했다.
- 최다 실점 불명예는 면했다
1948년 런던 올림픽 8강전에서 스웨덴에 0-12로 참패한 것은 한국 축구가 지금까지 모든 국제경기를 통틀어 당한 최다 골차 패배 기록이다. 하지만 다행히 올림픽 본선 역사상 최다 실점은 아니다. 1908년 올림픽에서 덴마크가 프랑스를 17-1로 이긴 경기와, 1912년 올림픽에서 독일이 러시아를 16-0으로 이긴 기록이 각각 최다 골차 1, 2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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