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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세계에 도전한 한국과 일본 - 브라질전에서의 혹독한 결과를 받아들인 양국, 앞으로의 레벨업에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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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passion

July 27, 2014

No.36

24년만에 월드컵을 제압한 독일

전세계를 열광의 소용돌이에 말려들게 한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은 독일의 4번째 우승으로 막을 닫았다.

7월 13일 리오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벌어진 결승전은 0 : 0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여기서 독일이 저력을 발휘했다. 113분 안드레 쉬를레의 크로스를 받아 마리오 괴체가 골을 넣으면서 1 : 0으로 승리를 장식했다.



결승전에 앞서 벌어진 3위 결정전은 네델란드가 개최국인 브라질을 3 : 0으로 승리했다. 이 시합은 일본의 니시무라 유이치 주심이 네 번째 심판을 맡았다.

패배를 맞본 후, 리듬을 탈 수 없었던 일본

이번 대회에 아시아에서는 이란, 호주, 그리고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소속의 일본과 한국이 출전했다. 지난 대회에서 함께 16강에 들어갔던 일본과 한국에는 2대회 연속 조별예선 통과에 대한 기대가 모아졌다.



그룹C조인 일본은 6월 14일 코트디부아르와 첫 경기를 치렀다. 16분, 혼다 케이스케가 왼발 슛으로 일본이 주도권을 잡았다.

그 후 양팀은 모두 호기를 잡지 못했지만, 60분이 지나면서 경기는 크게 바뀐다. 드로그바를 투입한 코트디부아르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해, 일본은 64분 , 66분 연달아 실점한다. 시합은 그대로 1 : 2로 끝나면서 패배를 맛보게 되었다.

19일의 두 번째 경기는 그리스와 0 : 0 무승부로 끝난다. 전반전에 그리스 선수 1명이 퇴장 당하면서 철저하게 수비를 강화했기 때문에, 골문을 열지 못했다.

두 경기를 마친 후 승점 1인 일본은 콜롬비아와의 최종전에 필승 태세로 임했다. 0 : 1로 끝난 전반종료 직전, 오카자키 신지가 헤딩 슛을 넣으면서 후반전에 기대가 모아진다.

하지만 후반전에서 3실점을 내주면서 1 : 4로 패배한다. 일본과 같은 승점 1로 최종전을 맞이한 그리스가 코트디부아르를 승리했기 때문에, 콜롬비아전에서 승리한다면 득실점차로 2위가 될 수 있었으나…….

팀을 인솔하는 알베르트 자케로니 감독은 경기 다음날인 25일 기자회견에서 사의를 표명한다. 「일본 대표로서 부족한 본인을 대신할 새로운 감독이 임명하여 팀을 더욱 강하게 만들 시기가 왔다」며 작별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1경기도 승리하지 못한 것은 98년 이래 처음

다음 26일, 한국은 조별예선 최종전에 임했다. 첫 경기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주도권을 잡으면서 1 : 1로 비기고, 두 번째 경기에서 알제리아에 2 : 4로 패배한 한국은 2연승을 거둔 벨기에를 꺾어야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0 : 0으로 전반전이 종료되기 직전 45분, 벨기에의 스티븐 드푸르가 퇴장 당한다. 수적으로 우위에 선 한국은 후반 개시부터 MF 한국영을 대신해 FW 이근호를 투입. 러시아전에서 득점한 이근호를 기용하여 김신욱과의 투 톱으로 골을 획득할 목적이었다.

한국이 공격했다. 홍명보 감독은 66분에 김보경, 73분에는 지동원을 투입해 어떻게든 골문을 열려고 했다. 그러나 78분 , 얀 베르통엔에게 골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끝까지 반격을 시도했지만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환희의 골은 넣지 못했다.

한국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대회를 마친 것은 98년 이래 처음이다. 이 결과를 받아들이고 홍 감독은 7월 10일 사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한 때 사임을 철회한다고 발표했지만, 「국민을 실망시켰다. 책임을 지겠다.」며 홍명보 감독은 사임하였다.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4개국은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브라질 월드컵을 끝냈다. 아시아는 성장하고 있지만, 세계의 톱 클래스도 성장하고 있다는 인상을 남겨준 대회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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