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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 】리우 올림픽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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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passion

September 7, 2016

No.61

런던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패해 4위에 그쳤던 일본은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목표로 세웠다. 아시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진출권을 확보했기에 자신감도 있었다. 단단한 수비에 빠른 공격 전환을 무기로 했던 일본은 열대의 마나우스에서 두 경기, 사우바도르에서 한 경기를 치르게 되자 힘든 기후에도 잘 대비했다. 첫 경기 상대인 나이지리아는 우월한 체격을 앞세워 일본의 수비를 공략했고, 결국 전반에만 먼저 3골을 득점하며 앞서갔다. 이후 후지하루 히로키(Hiroki Fujiharu)의 크로스를 아사노 타쿠마(Takuma Asano)가 뒤꿈치 슈팅으로 연결해 만회 골을 터트렸고, 오시마 료타(Ryota Oshima)가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이어준 패스를 받은 스즈키 무사시(Musashi Suzuki)가 왼발 슈팅으로 또다시 골을 터트렸다. 이러한 노력에도 일본은 끝내 5-4로 패했다.

콜롬비아와의 맞대결에서는 출발이 좋았다. 전반에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들어 중원에서 공을 빼앗긴 뒤 역습을 허용해 선제골을 내줬고, 자책골까지 이어지며 0-2로 뒤처졌다. 일본은 포기하지 않고 오시마 료타(Ryota Oshima), 미나미노 타쿠미(Takumi Minamino), 아사노 타쿠마(Takuma Asano)를 활용해 반격에 나섰다. 빠른 공격으로 아사노가 만회 골을 터트리고, 나카지마 쇼야(Shoya Nakajima)가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 골을 만들어내며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스웨덴과 일본 모두 4-4-2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65분 투입된 야지마 신야(Shinya Yajima)가 오시마 료타(Ryota Oshima)의 정확한 마무리 패스를 이어받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일본은 건장한 체격을 앞세운 스웨덴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조 선두인 나이지리아가 콜롬비아에 패하는 바람에 일본은 조별 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국제 대회에서의 경험 부족과 좋지 않은 출발이 문제였다. 이제 일본은 세계 무대에서의 전투를 경험한 어린 선수들이 성인 대표팀에 자리를 잡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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