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FF E-1 FOOTBALL CHAMPIONSHIP 2017 ROUND 1 GUAM에는 세 팀이 참가했는데, 개최국인 괌이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마사카다'라는 애칭을 보유한 괌은 두 경기 모두에서 5-0 승리를 거두며 자신들의 우월한 전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사만다 카우프만이 지난 대회에 이어 두 번 연속으로 최우수 선수에 등극했다. 수비적인 역할을 맡았음에도 세 골로 페이지 수베르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기에 수상 자격은 충분했다.
주장인 안젤리카 페레스가 이끄는 괌은 이제 2차 예선에서 엄청난 도전을 맞이할 것이다. 대만으로 가서 대만, 홍콩, 대한민국을 상대해야 한다.
2년 전, 마사카다는 2차 예선 세 경기에서 무득점-22실점으로 전패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마크 차구알라프 코치는 이러한 기록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한다. "1차 예선에서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고, 괌 출신의 여러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차 예선에서 경쟁력 있는 팀을 구성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북마리아나제도는 두 경기에서 승점 1점만을 따냈지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쿠 루암-켄 감독은 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마지막으로, 마카오가 북마리아나제도를 상대로 거둔 0-0 무승부는 예상 밖의 결과였다. 이는 마카오 여자 대표팀이 따낸 첫 승점이었기에 이를 바탕으로 더 큰 목표를 꿈꿀 수 있게 됐다. 봉 이아우 멩 감독은 "다음 대회에서는 첫 승리를 노려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