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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AFF 동아시안컵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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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passion

July 30, 2015

No.46

중국

중국은 2010 EAFF 동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2013년 대회에서는 2위를 차지했지만, 2002년 이후 한 차례도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한 만큼 여전히 발전을 거듭하는 일본과 한국을 추격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그러나 올해 1월 열린 AFC 아시안컵에서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희망을 되살렸다. 프랑스 출신 알랭 페랭 감독의 부임 후 개혁된 선수단은 조직력을 비교적 향상시키면서도 신체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 구성되어 장점을 부각했으며 이에 따라 약점이 거의 없는 없는 팀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골문은 반사 신경이 뛰어난 왕다레이 골키퍼가 지키는 가운데, 팀 전체가 좁은 간격을 유지하며 전방에서부터 상대의 공격을 막기 시작한다. 공격 전술은 단순하지만, 오른쪽 측면의 장청동과 왼쪽의 유 하이가 골문을 향한 빠른 크로스로 에이스 가오 린에게 기회를 만들어준다. 중원에는 우시와 정즈가 공수 사이에서 빠르게 움직이며 공격에도 가담한다. 이는 풀백들도 마찬가지다. 빠른 방향 전환을 통해 상대의 압박에서 벗어난 선수를 찾는 것이 핵심이다. 페랭 감독은 2015 동아시안컵에서 새로운 선수들을 시험해볼 것이 확실하다. 그렇지만 중국에는 일본이나 한국처럼 유럽파 선수들이 많지 않고, 자국에서 개최하는 대회이기에 아시안컵 멤버들을 축으로 우승을 노릴 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동 아시안컵 무대에 다시 돌아온다.2008년 본 대회 출전 이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2010년 FIFA 월드컵에서 44년 만에 세계 진출을 이루고AFC U19선수권대회에서는 2010년 우승, 2014년 준우승을 차지했다. AFC U16선수권대외에서도 2010년과 2014년 우승하는 등 유스 레벨에서도 확고한 결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준우승. 올해부터 시작된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도 예멘, 우즈베키스탄에 연승하며 H조에서 선두를 달린다. 말 그대로 꾸준히 실력을 올리고 있다. 대표팀의 지휘봉은 김장복 감독이 쥔다. 80~90년대에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며 여자 대표 팀 지도 경험도 있는 인물이다. 전통적 스타일인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공격 축구를 표방해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4-2라는 대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는 J리그에서 뛰는 재일조선인 선수와 스위스에서 뛰는 유럽파도 소집되며 국내파도 MF 서형욱, FW정일관 등 실력이 뛰어난 선수가 많다. 더구나 국내 리그전반기를 6월에 끝낸 뒤 약 1개월간 장기 합숙을 통해서 결전 장소인 중국•우한에 입성한다. 기세가 있고 준비도 충실하다. 이번 대회 다크호스 활약이 예상된다.


일본
2013 동아시안컵 우승팀인 일본은 올해 3월 보스니아 출신의 할릴호지치를 새 감독으로 임명한 이후 공수 능력을 모두 갖춘 선수를 선발해왔다. 그만큼 빠른 공수 전환과 공을 향한 투쟁심, 상대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움직임이 강조된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요구의 결과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소속팀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 바 있다. 일본과의 수준 차이가 크지 않은 중국, 북한, 한국과의 경기는 팀의 실력을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동아시안컵에 참가하지 않기 때문에J리그 소속의 신예들과 22세 이하 유망주들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예정이다. 팀을 이끄는 것은 가시마 앤틀러스의 미드필더 시바사키 가쿠와 감바 오사카의 우사미 다카시다. 두 선수 모두 싱가포르와 0-0 무승부를 기록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예선전(겸 2019 AFC 아시안컵 예선전)에 출전했었다. 우라와 레즈 우승의 주역인 무토 유키도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자케로니 감독 시절 일본 대표팀은 팀의 새로운 주축을 찾는 과정에서동아시안컵에 J리그 소속의 신예들을 기용했던 전력이 있다. 당시 일본은 팀워크를 완성해가면서도 승리를 거두며 공격수 카키타니 요이치로, 미드필더 야마구치 호타루, 수비수 모리시게 마사토 등을 발굴했었다. 이번에도 우승이 목표인 만큼, 어떠한 선수들이 새로운 감독에게 자신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1승도 못한 채 끝난 브라질 월드컵부터1년이 지났다. 다시 일어선 한국은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재건을 견인하는 주인공은 7년 만의 외국인 감독으로 취임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다. 70~80년대에 활약했던 독일 대표 선수 출신으로 올해 60세 가 되는 슈틸리케감독은 유럽에서 뛰는 기존 주축 선수들과 정력적인 K리그 시찰을 통해서 발굴한 새로운 선수들을 조화시킨 팀 구성으로 2015년 아시안컵 준우승을 달성했다. 4-2-3-1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선수의 이름값에 얽매이지 않고 활용 가능한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기용하면서 “실리=결과”를 얻어 “실학 축구”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8러시아 월드컵을 내다본 신세대 기용에 대한 평가도 높다. 동아시아안컵에서도 이동국,박주영등 노장들을 제외하고 87년 생 이하의 젊은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올림픽대표 선수들과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발탁됐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테스트용으로 삼을 생각은 전혀 없다."유럽에서도 국경을 접한 국가와는 서로 라이벌 의식을 느낀다.(그런 의미에서) 동아시안컵은 특별하며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고 대회의 의미와 무게감을 강조한다.”자신”을 “확신”으로 하기 위해 도전하는 동아시안컵. 동아시안컵에서 “슈틸리케호” 의 목표는 오직 5년 만이자 통산 세번째가 되는 우승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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